전주지역에서 후백제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국가기관과 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전주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은 11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조선 중심의 전주 역사를 후백제까지 끌어 올려 천년전주의 정체성을 세우겠다는 전주시와 전북의 역사를 연구·발굴·전시해 온 국립전주박물관이 전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올부터 오는 2017년까지 후백제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조사와 그 결과물을 발간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알리는 활동을 함께 한다.
올해는 기초 학술조사에 치중할 방침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도내 흩어져 있는 후백제 관련 유적지를 조사하며, 전주시는 동고산성과 물왕멀 일원의 도성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펼친다.
2016년 전주시는 동고산성을 국가사적지로 승격해 이를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듬해 진안 도통리, 완주 봉림사지 등에서도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음달에는 국회에서 후백제 학술세미나, 오는 10월에는 후백제와 동북아시아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학술 심포지엄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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