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공약 정치적 이용 반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성명 발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을 통해 “지리산 케이블카 재설치 논란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 타당성에 대한 검토도 없이 지역발전 기대심리를 부추겨 주민들의 환심을 얻으려는 잘못된 개발 공약이다”면서 “표를 의식한 난개발 공약과, 당선된 뒤 이 공약을 추진하려는 자치단체장의 개발 행정은 또다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고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전북 지역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전북 배제론, 혹은 유치 경쟁에 다시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 또한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양 지역의 잘못된 추진을 지적하면서 남원시를 비롯한 지리산권 기초자치단체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호들갑을 떨며 부화뇌동하는 일은 지리산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단체는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 최후 보루이며, 우리는 이러한 국립공원을 미래 세대에게 잘 물려주어야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역 개발이란 환상을 심어주는 지자체장들의 장밋빛 공약 밥상에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정엽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기획[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화암사에 피어난 꽃

정치일반1조 2000억 인공태양 유치 시동…전북 민·관·학 손잡고 대장정 돌입

사건·사고군산 태양광 시설서 불⋯인명피해 없어

사건·사고흉기 들고 거리 배회한 60대⋯군산경찰 붙잡고 보니

정치일반이틀째 밤샘수색에도 울산화력 실종자 2명 못찾아…수색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