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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중앙분리대 사고예방 '효자'

도내 3년간 사고 63%·사망 94% 감소…경찰, 68곳 추가

전북지역 도로 곳곳에 설치된 간이중앙분리대가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간이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내 35곳을 대상으로 3년 동안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간이중앙분리대가 설치된 후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가 설치 이전에 비해 63.5%(설치 전 63건, 설치 후 23건) 감소했다. 또 사망자 역시 설치 전 17명에서 설치 후 1명으로 94.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기존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구간이 짧거나 중간에 미설치된 구간에서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도내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68곳을 추가로 선정, 올해 안으로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간이중앙분리대가 추가 설치되는 지역별로는 전주가 31곳으로 가장 많고, 군산·익산 10곳, 완주 5곳, 남원·부안 3곳, 김제·고창 2곳, 정읍·임실 1곳 등이다. 경찰은 또 군산(4곳)과 남원(1곳), 김제(1곳) 등 6곳은 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도내 전주와 군산, 익산 등 9개 지역의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55곳에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바 있다.

 

고준호 전북청 교통계장은 “보행자 교통사고 분석 결과 간이중앙분리대가 무단횡단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전북경찰은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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