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잇단 발생 / 황사·미세먼지 겹쳐 건강 관리 주의해야
봄철 신학기가 시작되고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등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면서 A형 인플루엔자(독감)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올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A형 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53명이다. A형 인플루엔자는 한때 신종플루로 불렸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ndemic influenza A/H1N1).
지난 2009년 유행했던 당시에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A/H1N1pdm09형)로 관리되고 있다.
A형 인플루엔자 환자는 월별로 1월 5명, 2월 37명, 3월 현재에는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A형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감염 때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력이 약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매년 봄철에 유행하는 수두, A형 감염 등의 호흡기질환은 올 봄 역시 유행할 것으로 보여 면역력이 약한 아동·청소년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09년에 비해 14.2% 급증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및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A형 인플루엔자는 점차 날씨가 따뜻해지면 환자수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청소년은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받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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