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진덕근·박종은 경위, 화재현장서 장애 노부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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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경장파출소 진덕근(44)·박종은(39)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각장애인 노부부를 구조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6일 오전 군산시 조촌동 연립주택 2층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한 진덕근·박종은 경위는 피해 방지를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중,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시각장애인 부부가 살고 있다는 이웃주민의 말을 듣고 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경찰관들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2층 현관 문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김모(70)·변모(70·여) 부부를 발견했다.
당시 시각장애인 부부는 불길에 놀라 현관문까지 왔지만 화염과 가득한 연기 탓에 주변 사물을 분별하지 못하고 당황하며 안절부절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촌각을 다투는 다급한 상황에도 진덕근 경위는 이들 부부에게 주변상황을 설명하며 안심시킨 후 부인 변씨를 등에 업고 화재 현장을 빠져 나왔으며, 박종은 경위는 남편 김씨를 부축하며 안전하게 구조했다.
현장에 있던 이웃주민 10여명은 경찰관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인명구조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를 표했다. 군산=이일권 기자
● 장수 하태억·윤봉수·윤선종 경사, 하천 빠진 운전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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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하천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출동한 경찰관들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수경찰서 소속 천천파출소 하태억·윤봉수 경사와 교통사고조사계 윤선종 경사.
하 경사 등은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20분께 ‘다리 밑으로 차량이 떨어졌다’는 112신고를 받고 장수군 천천면 반월교 인근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차량 한 대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져 있었고, 차량 안에는 운전자 최모씨(84)가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최씨를 밖으로 옮긴 뒤 기도확보 및 지혈 등 응급조치를 하고, 119구급대원에게 최씨를 인계했다.
최씨는 이날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고령인 최씨는 이틀 뒤인 같은 달 26일 갑자기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씨의 아들(55)이 이달 4일 장수경찰서장 앞으로 감사의 편지 한 통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최씨의 아들은 편지로 “사고 당일 경찰관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아버님이 병원에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아버님을 다시 뵐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면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아버님을 위해 애써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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