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온정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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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후 전주 경기전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 ||
전남 진도 인근에서 침몰한 여객선 사고와 관련, 전북지역에서도 실종자 구조 활동 및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가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현장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현지에 생필품 등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무사귀환 염원 촛불문화제가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등 전북도민들은 실종자 구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김영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18일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앞서 도는 전북도청 농협지점, 전북은행 도청지점,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의 협조 아래,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즉석밥, 김치, 컵라면, 빵, 우유 등 생필품을 마련했다.
지난 17일에도 2.5톤 빨래방차를 지원한 도는 향후 현지에서 추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자원봉사자와 5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밥차 등을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병원은 실종자 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정태오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2명, 응급구조사 1명, 행정지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팀을 20일 전남 진도로 급파,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기관에서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재난구조협회 익산시지회도 지난 18일 특전사 출신인 구조대원 12명을 진도로 보내 실종자 수색 등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어 전주와 군산에서는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8일 오후 전주 경기전 앞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춧불문화제를 열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시민들은 ‘꼭 살아 돌아와라’, ‘희망을 잃지 마세요’ 등 각자의 소망을 적어 나무에 매달았다.
같은 날 군산에서도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구대식·강정원·익산=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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