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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작은 불꽃이라도"…촛불기도회 '확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촛불기도회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전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을 비롯해 의왕, 안양, 의정부 등 4개시에서 3천여명이 손에 촛불을 든다.

 

 이번 사고 수습과 관련한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한 '무사귀환을 위한 안산시민의 모임'은 오후 8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1천여명이 참가하는 촛불기도회를 연다.

 

 종교별 기도회에 이어 시민들의 발언 이후 묵념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 눈물이 나지만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자 작은 불꽃이라도 함께 들고 실종자들이 살아돌아오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 미리 공지한 날짜와 장소에 모여 퍼포먼스를 펼치는 '플래시몹' 형식의 촛불기도회도 열린다.

 

 안산 지역 누리꾼 200여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소를 결정한 뒤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촛불을 들기로 했다.

 

 전날 중앙역 앞에서 촛불기도회를 주관한 민주노총 안산지부는 같은 곳에서 오후 7시부터 촛불을 켜고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내건다.

 

 의왕시 고천체육공원에는 의왕시학원연합회 소속 1천여명, 안양시 삼덕공원에는 한국무속인협동조합 500여명이 모이며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동상 앞에서는 애향회250여명이 촛불기도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트위터 등 SNS에서는 기도회 등 촛불행사를 연다는 글이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다.

 

 민주실현 시민운동 본부는 드레스코드를 검은 옷으로 정한 촛불행사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고 전국여성연대도 종로구 동아면세점 앞에서 '실종자 무사생환기원 시민촛불' 행사를 벌인다.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도 25일 학생회관에서 학생과 시민이 함께 모여 촛불을 들고 세월호의 기적을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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