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전처분 통지서 발송 / "질 높은 서비스 제공 차원"
전주~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의 노선 면허기간을 현행 무기한에서 3년으로 한정하는 면허 갱신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북도는 최근 대한관광리무진 측에 도민들의 교통 편익 취지에서 이 같이 공항버스의 면허기간을 일정 기한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사전처분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관광리무진은 지난 1996년 여객 수송을 목적으로 3년으로 기간을 한정해, 공항버스의 운행 면허를 인가 받았다.
하지만 도는 지난 1999년 공항버스 유효기간을 갱신해주는 과정에서 기간을 한정하지 않은 채 면허를 갱신해줬다.
따라서 이번에 대한관광리무진의 공항버스 노선 면허기간을 2014년 4월부터 오는 2017년 4월까지 3년간으로 한정하겠다는 것이다. 대한관광리무진은 전주~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를 독점 운행해오면서 최근 4년간 3차례나 요금을 인상했다.
버스요금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다른 지역 고속·직행버스보다 비싸 도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대한관광리무진 측이 공항버스의 한정면허 갱신이나 노선 신설 등에 강하게 반대, 향후 상당한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대한관광리무진은 전북도가 지난해 군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직행버스를 전주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한 것과 관련, 최근 취소소송을 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 회사에서 특정노선을 독점으로 기한 없이 운영한다는 것은 문제다”며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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