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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아오라"…'노란 리본' 물결

각계 세월호 실종자 생환 염원 캠페인 동참 / SNS 통해 확산… 구조대원 응원 메시지도

   
▲ 23일 전주완산경찰서 앞에서 경찰 및 시민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실종자의 생환을 바라는 노란리본의 물결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란 리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에 있는 병사, 인질 또는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무사 귀환을 의미한다.

 

노란 리본을 나무에 묶어두고 보고 싶은 이를 기다리던 것에서 유래됐다.

 

23일 오후 7시 전주 경기전 앞.

 

이날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은 세월호 실종자의 생환을 염원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현장에는 희망메시지를 담은 노란리본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노란리본에는 “내일은 볼 수 있을까”“구조하시는 분 계속 힘내세요”“꼭 돌아오세요”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전주 완산경찰서도 23일 경찰서 앞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성진 서장을 비롯해 각 과 과장, 시민 등이 참여했다.

 

양성진 서장은 “실종자들이 꼭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며 “노란리본의 의미와 진심이 실종자들에게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공감대는 온라인상에서 먼저 감지됐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표어로 시작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SNS,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한 대학 동아리에서 시작된 노란리본 캠페인은 연예계, 정치권, 프로스포츠 등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지난 22일 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 멜버른 빅토리(호주)의 G조 최종전 경기에서는 일부 관중들이 노란리본을 달고 경기를 관전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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