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R&D 전문기업, 친환경 제품 생산 / 사회적기업 프랜차이즈화·글로벌화 추진
오직 실력으로 민간시장을 개척한 전북지역의 선도 사회적기업이 있다. 지난 2007년 11월 완주군 경천면에 둥지를 튼 제너럴바이오(주) 서정훈(42) 대표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주저 없이 귀촌을 택했다. 10년간 대기업 소재개발 분야에서 활동한 그는 고용 불안정이나 지역 경제 붕괴, 유해제품으로 인한 질병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사회적기업’으로 풀기로 마음먹었다.
바이오 R&D 전문기업인 제너럴바이오(주)에서는 친환경 생활용품과 기능성 화장품, 바이오 식품 등을 개발·생산한다.
특히 사업의 지속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능성 화장품 중 고부가가치 분야인 코슈메디컬(생명공학화장품)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코슈메디컬과 관련 러시아나 말레이시아, 홍콩 등 20개국과 수출 거래를 진행, 올해에만 해외전시에 8차례 참여하는 등 해외마케팅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품질규격인 CGMP 인증을 준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갖춰나가고 있다.
친환경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은 코스트코나 아가방, 바이오 식품은 아이쿱생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유통구조를 대폭 축소해 제품이 소비자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에 도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지역 원료 및 자재 사용과 지역 내 협력업체 설립 등을 통해 지역 순환 경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원료 비즈니스의 60%는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40%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통해 해결한다. 지난해 기준 지역의 인삼이나 칼랑코에 등 5억 8000만원 상당의 원료를 활용하고 익산과 김포, 구미 등 3곳 협력업체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핵심 인력을 실무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인력 위주로 채용해 인적 자원의 경쟁력을 도모하고, 전 직원의 업무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고용 안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총 매출도 지난 2011년 23억, 2012년 35억, 2013년 50억 등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밖에서도 2013년 선도 사회적기업 선정을 비롯해 2014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 전라북도 우수중소기업인상 표창 수상 등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 대표는 “3년 내 ‘사회적기업 품질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기업이나 장애인기업 등의 품질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개발 활동을 할 생각”이라며 “또 환경 관련 사회적기업이나 소기업의 프랜차이즈화를 추진을 통해 정부조달영역의 진입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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