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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학연구회, 연구성과 모은 〈정읍학〉 창간호 발간

"우주의 배꼽 정읍지역 문화운동 선봉"

   
▲ 정읍학 창간호
 

정읍의 지역문화 연구 모임으로 출범한 ‘정읍학연구회’가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모아 <정읍학> 창간호를 냈다. 지난해 11월 ‘정읍 지역문화 연구의 주요 과제’라는 주제로 출범기념 학술대회를 가진 연구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정읍지역 문화 콘텐츠들을 학술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김익두 회장(전북대 국문과 교수)은 “지금은 전 세계의 문화를 지역문화의 새로운 지평에서 통섭적으로 아우르는 ‘글로컬 문화 패러다임’ 시대”라면서, “근대 르네상스 운동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본격화 된 것처럼, ‘우주의 배꼽’으로 불려온 정읍지역의 문화를 기본 토대로 21세기 ‘글로컬리즘’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운동의 선봉에 서고자 한다”는 창간사에서 밝혔다. 또 “그동안 한국의 지역문화 운동은 돈과 자본의 그늘 속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정읍학연구회의 문화운동 방향은 ‘해원·상생·대동’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힐링’과 ‘관계회복’의 방향을 지향하고, 새로운 21세기형 생명문화운동의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창간호에는 전북대 김익두 교수의 ‘정읍사상의 전통과 그 역사적 전개’, 정읍과학대 유종국 교수의 ‘정읍 고전시가 작품의 전통’, 우석대 이금섭 교수의 ‘정읍 풍류악의 현황과 변천’, 전북대 이태영 교수의 ‘태인 방각본 옛 책’, 강남대 안창남 교수의 ‘조세저항의 입장에서 본 동학농민혁명’, 전남대 김재영 박사의 ‘일제강점기 정읍지역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정읍 향토사가 곽형주 선생의 ‘고부의 역사 자료에 대한 몇 가지 해석’, 정읍문화원 이용찬 사무국장의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 의 초기 피난 과정: 안의 선생의 <수직상체일기> 를 중심으로’, 안후상 박사의 ‘미륵불교의 신인동맹사건’ 등 총 9편의 논문이 실렸다.

   
▲ 김익두 회장

창간호의 표지 글자는 현재의 정읍 태인면 지역인, 태인현에서 발간된 방각본 <신간구황촬요(新刊救荒撮要)> 에서 집자했다. 신간구황촬요는 1660(현종 1)년에 신속이 엮은 책으로, 기근 구제를 내용으로 1554(명종 9)년에 간행된 <구황촬요(救荒撮要)> 를 신속히 언해하여 편찬한 <구황보유방(救荒補遺方)> 과 합쳐 함께 간행한 책이다.

 

<정읍학> 은 사상, 문화예술, 경제, 정치·사회, 역사 분야 등 문화사 전반을 고루 아우르는 지역문화 종합 계간지로 발간될 예정이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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