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바퀴벌레 잡으려다 '사람 잡을뻔'

살충제 뿌리다 잇단 화재 사고

최근 때이른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살충제 사용이 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군산시 신창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노래방 내부 52㎡ 등을 태워 54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노래방 직원이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던 중 라이터를 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새벽 6시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집주인 유모씨(20)가 살충제를 뿌리다가 전원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유씨는 다리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이처럼 분무형 살충제에서 나오는 액화석유가스와 불꽃이 만날 때 자칫 큰 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차이타운 인근에서 5층 주상복합 건물 화재와 붕괴의 원인도 과도한 살충제 사용 때문이었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지나치게 많이 뿌린 살충제가 전기오븐의 표시등 불빛과 맞닿으면서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군산시, 체납차량 야간 영치 단속 실시···고질·상습 체납 17대 적발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