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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119에 벌집 제거 요청 급증

전북지역 401건 지난해 비해 2배

때이른 무더위와 열섬 현상으로 인해 벌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몰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로인해 전북지역에서 벌집 제거를 위한 119출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도내에서 벌집 제거를 위한 119 출동 건수는 4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3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한 이유로는 때이른 무더위에 벌 개체수와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벌집은 농촌지역과 도심을 가리지 않고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도 전주 효자동 신시가지와 대단위 아파트단지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수차례 들어왔다.

 

도심에서 벌집 신고가 많아진 이유로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벌들이 열섬 현상으로 온도가 높아진 도심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119상황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도심을 중심으로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매일 10여건 가까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 같다”면서 “자체적으로 벌집을 제거하려다가 화를 입을 수 있으므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벌집을 건드렸을 때 큰 동작으로 뛰어 도망가서는 절대 안되며,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야 한다.

 

또한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계통의 의복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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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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