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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아고똥한' 기질을 말하다

道 기획테마책자 〈전북의 빛깔〉 창간호 발간

전라북도 기획테마책자인 <전북의 빛깔> 창간호가 나왔다. <전북의 재발견> (2008-2013) 시리즈를 잇는 <전북의 빛깔> 은 전북의 문화, 예술, 역사, 축제, 관광, 특산품, 명소, 인물 등 전북 곳곳의 삶과 삶의 현장을 다각적인 각도에서 취재해 전북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전북의 재발견> 이 고품격 기획테마책자를 지향, 깊이있는 인문학적 도서로 호평을 받았다면, <전북의 빛깔> 은 쉬우면서도 감성적인 글쓰기와 사진, 감각적인 편집과 일러스트로 자치단체 홍보책자로서 품격을 더하면서 동시에 대중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

 

창간호인 제1호 주제는 ‘고놈 참, 아고똥허네’. 힘의 우열 관계에서 열세인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굽히지 않는 모습이나 성격을 뜻하는 전라도 탯말인 ‘아고똥하다’를 첫 번째 주제로 내세웠다.

 

멀리는 봉건제도와 외세에 맞서 동학농민혁명을 일으키고, 가깝게는 거대한 바다를 막아 새만금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 전북인의 의지를 설명하기에 ‘아고똥하다’는 말만큼 적합한 게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양 시인의 아고똥한 추억을 시작으로 마이산의 아고똥한 형상과 군산상고 야구부의 아고똥한 청춘들, 아고똥했던 전봉준을 쫓고 있는 아고똥한 소설가 이광재, 고집스럽게 조선동네를 만들어 가고 있는 송기중 촌장 등을 담았다.

 

또 고창을 특집으로 고창 복분자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명창 진채선, 고창에서 출판 공동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책마을해리’의 이대건 촌장을 조명했다.

 

도는 휴가철을 맞아 <전북의 빛깔> 을 도내 주요 관광지 및 축제 현장과 타 지역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해 전북을 알릴 계획이다. 또 전북도 e북 홈페이지(ebook. jb.go.kr)와 ‘전라BOOK도’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도 서비스한다.

 

연 2회 발행으로, 각 호마다 특정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소재를 선정할 계획인 <전북의 빛깔> 2호는 ‘깊이’를 주제로 오는 10월 발행될 예정이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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