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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가 15일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총 50명의 위원으로 공식 발족했다.

민간 부위원장에는 주중 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화두로 제시했던 ‘통일대박론’을 뒷받침할 기구로, 향후 북한 민생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드레스덴 구상’ 구체화를 비롯한 ‘통일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전망이다.

통일준비위원 50명은 위원장인 박 대통령 외에 민간위원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2명으로 정 교수가 민간 부위원장,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정부 부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도내에서는 고건 전총리,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 등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며, 서거석 전북대 총장과 송일섭 군산고 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