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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게재 칼럼 내용별로 엮어

김형중 전 교장 〈당신도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전북여고 교장과 원광보건대 교수를 지낸 김형중(67)씨가 두 번째 칼럼집 <당신도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을 냈다(도서출판 국보). 2007년부터 올 5월까지 전북일보와 한국문학신문, 원광보건대 학보에 게재한 칼럼들을 내용별로 엮은 책이다.

 

‘인생! 삶은 부메랑이이다’‘언어! 말은 생각을 담는 도구다’‘자녀교육! 다시 생각해보자’‘나눔과 배려!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문화!다문화 사회의 현실’등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장점보다는 결점을 찾아내려 한다거나, 실수를 꼬집어 지적하여 면박하는 언행은 냉정한 사람들의 몫이다. 사람들은 그런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상호 존중이 인간의 기본적 예의다”고 ‘인생’편의 화두로 꺼냈다.

 

‘언어’편에서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날마다 입 밖으로 내뱉는 말 속에는 그 사람의 평소 때의 생각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즉 말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생각에다 지혜를 담아 표현하는 것이다. 말의 폭력은 행동의 폭력보다도 더 아프고 잔인하다”고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녀교육’과 관련, 저자는 “자녀들이 생각하고 귀담아 들어줄 때, 그도 마음을 살며시 다가 설 것이다. 부모자식 간의 신뢰가 바로 소통의 길이다”고 적었다.

   

‘나눔과 배려’에서는 “소박한 삶에서 단조로운 생각으로 이해득실을 계산하지 않고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따뜻한 손을 내밀면서 짓는 아름다운 미소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서로의 도움이 곁들여지는 삶의 풍경은 한 폭의 정감 있는 한국화가 될 것이다”고 보았다.

 

‘문화’편의 서두는 “오랜 세월 지켜온 소중한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의 트랜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융화시켜간다면 매우 자연스러울 것이다”고 적었다.

 

시인(계간 <문예연구> 로 등단) 겸 수필가( <격월간> <수필시대> 등단)이기도 한 저자는 <허수아비들의 노래> 등 3권의 시집과 칼럼집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를 냈다. 현재 중국 옌타이대 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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