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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연매출 1000억 벤처 '전국 1%'

전국 450여개 역대 최대…전북은 4개뿐 / 수도권 260개·경남권 70개·충청권 65개

전국대비 3%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전북경제 규모와 달리 성공한 전북벤처는 전국의 1%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전국 벤처기업 수가 450여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전북 지역은 오히려 2년 연속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은 454개로 전년보다 9.1%(38개) 증가했다. 이는 중기청이 처음 관련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후 6.7배 증가한 수준이다.

 

도내의 경우 지난해 기준 산업용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주)케이에이치이와 계면활성제 생산업체 (주)한농화성, 동·합금 제조업체 (주)청우테크, 알루미늄 합금 가공업체 하이호경금속(주) 등 4개 벤처기업만이 매출 1000억원 클럽에 등록했다. 전국대비 1%를 밑도는 숫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2개, 2009년 4개, 2010년 5개, 2011년 6개로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했지만, 이후 2012년 5개, 2013년 4개로 하향 곡선을 탔다.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도내 4개 벤처기업들의 최초 매출 1000억 진입 연도는 2007~2010년으로 벤처기업 확인 이후 지난해 새롭게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한 벤처기업은 전무했다.

 

또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호남권 1000억원 벤처기업의 수도 총 15개에 그쳐 수도권 260개, 경남권 70개, 충청권 65개, 경북권 28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척박한 벤처 신화 속에서도 1000억원 벤처기업은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7년 설립한 (주)청우테크의 지난해 상시종업원 증가율은 344.4%로 전국에서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벤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00억원 벤처기업의 총 고용인력은 16만 6164명으로 전년대비 3.1% 늘었는데 이는 대기업(2.1%)과 중소기업(1.4%)보다 높은 수준이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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