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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3년새 114명

주말·오후 시간대 집중… 전북소방본부 "안전수칙 꼭 지켜야"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7~8월 바다나 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북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1~2013년) 동안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1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인명피해 80명)했다.

 

사고 유형별 분석결과 장소는 하천(강)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조사됐다. 또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집중됐으며, 시간대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18일 밤 11시께 임실군 덕치면 천담리 구담마을 앞 하천을 건너던 김모씨(58)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야영을 하고 하천을 건너가다 하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7~8월에 수난사고가 집중 발생되고 있어 물놀이 등에 나설 때에는 안전수칙을 지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강, 바다, 하천 등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서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놀이 안전사고는 주로 주말이나 오후 시간 때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금지구역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하며, 물에 들어 갈 때에는 ‘입수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물놀이 뒤 충분한 휴식’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 했을 때에는 “물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고 긴 줄 등을 연결해 구조해야 하며 119에 곧바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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