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복구비 2배 / 10년간 가장 심한곳 정읍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자치단체는 폭우로 인해 모두 2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봤으며, 복구를 위해 피해액의 2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피해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재해 저감대책 수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새누리당 황영철 국회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비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전북지역 자치단체는 모두 2052억 95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916억 4700만원, 2012년 1133억 600만원, 2013년 3억 42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전북 자치단체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4123억 5800만원으로 피해액의 2배에 해당한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곳은 정읍시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292억 8093만원이었으며, 고창군 1070억 6050만 8000원(5차례), 진안군 841억 8044만 1000원(4차례 ), 장수군 749억 9804만 3000원(5차례) 등이다.
또 무주군이 3차례 664억 6770만 2000원, 부안군 4차례 628억 8446만원, 전주시 1차례 170억 8484만 9000원의 수해를 입었다.
황 의원은 “한반도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전국이 폭우로 인해 큰 재산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자치단체들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차원의 재해 저감대책을 수립해 비로 인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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