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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출신 독립운동가 삶을 기리다, 추모문집 〈이인식과 그 시대〉

‘애국지사 춘고(春皐) 이인식 선생 기념사업회’가 독립운동가 이인식 선생의 행장과 그를 추모하는 글을 묶어 문집으로 편찬했다. ‘이인식과 그 시대’(홍익재).

 

군산 임피 출신의 이인식 선생(1901~1963)은 서울보성고보 3학년 재학중이던 1919년 3월 학생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자신의 자택에서 학생 대표들이 모여 독립운동 계획을 숙의하던 중 일경에 체포돼 10개월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전답(24만여평, 현 시가 200억원 상당)을 팔아 만주로 가서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자금으로 바쳤다. 조국 광복에 따라 환국한 뒤 1953년 임피중학교 교장으로 취임, 생애 마지막 10여 년을 고향에서 교육자로 후학 양성에 헌신했던 인물이다.

 

1962년 건국훈장을 받았으며,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제자들을 중심으로 기념사업회가 결성돼 월명공원에 그의 동상을 세웠다. 기념사업회(회장 박성래)는 매년 3월1일 서울 현충원 묘역에서 추모식을, 광복절에는 추념식을 올리며 선생을 추모하고 있다.

 

이번 문집 발행도 그를 기리는 사업의 일환. 추모문집 편찬위원회(위원장 송봉규)를 꾸려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송봉규 사업회 고문, 한상언 전북대 교수, 이영룡 군산문화원 감사, 정선만 임피중 교장, 김영구·한현자 씨가 다양한 각도에서 선생의 삶을 들여다보고, 각계 인사 30여명이 쓴 추모의 글, 언론에 보도된 글, 선생과 관련된 사진들을 엮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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