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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불량 LPG용기 불법 유통 전국 2번째

도내 최근 1년간 29개 적발 / 이력·안전관리 등 강화해야

전북에 사용연한이 지나 폐기돼야 할 LPG용기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국회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을 시행하면서 1987년 이전에 생산된 LPG용기는 일괄적으로 폐기토록 했으며, 1989년 이후 생산용기는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통해 폐기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모두 309만개의 용기가 폐기돼야 했지만 실제 교체 건수는 113만 3000개로 추정돼 아직까지 195만 7000개는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전 의원의 설명이다. 여전히 사용연한이 지난 일부 용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한국가스안전공사 기동단속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동안 단속을 벌인 결과 사용연한이 지나 폐기해야 할 불량용기 257개가 적발됐다. 이중 전북에서는 29개가 적발돼 경기(66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발 개수가 많았다.

 

전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돈벌이를 하려는 불량업자를 철저히 단속해 처벌해야 한다”며 “LPG용기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 시스템’실시와 제조업체 자체 검사에 대한 재검증으로 LPG용기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 유통 중인 LPG용기는 총 731만개로 이중 절반 이상인 392만 8000개(53.7%)가 생산 된지 20년이 지난 노후용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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