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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지명수배자 '살인 예고' 112 전화했다 잡혀

112상황실에 사람을 죽이겠다며‘살인예고’를 한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112상황실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다짜고짜 “할머니를 죽여 버리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에 인근 모양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께 고창읍 터미널 부근의 한 식당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사문서 위조로 지명수배된 김모씨(42)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체장애를 앓고 있는 김씨가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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