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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병원성 AI방역 '비상'

전남 영암농가, 정읍서 공급 받은 오리 확진 판명

전남 영암군에서 지난 25일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가 발생한 오리농가가 정읍시에 있는 부화장에서만 새끼 오리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에 소재한 해당 부화장은 지난달 20일과 이달 23, 24일에도 외부에 병아리를 공급한 사실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리가 AI에 걸려서 영암에 갔는지, 영암에 가서 AI에 걸렸는지 아직은 모른다”며 “단, AI 감염란은 부화 자체가 안 되고, 정읍 부화장 시료를 채취한 내부 검사 결과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내 해당 부화장에서 분양한 도내 24호 농가에 대한 임상관찰, 전화예찰을 실시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검역본부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AI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도는 지난 25일과 26일 해당 부화장에서 부화한 병아리 2만7900수를 폐기했고, 이후 13일간 부화할 알 30만9000개도 폐기했다. 또 도청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비상 운영하고, 오리 이동 시 AI 바이러스 검사에 관한 이동승인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도내 가금 사육농가 1200여호에 대한 일제소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AI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며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한 지 20일 만에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도 동남아처럼 AI가 토착화(사계절 발생)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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