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년간 영유아 172명 부상 / 식탁·의자 부딪히는 경우 많아
최근 2년 새 전북지역 어린이집에서 다친 영유아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2013년) 도내 어린이집에서의 영유아 부상자는 모두 172명이다. 매월 평균 5명꼴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
지난해의 경우 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사고로 73명의 영유아가 다쳤다. 이는 2011년 57명에 비해 16명(28.1%)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7월 기준 어린이집 영유아 부상자는 55명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보다 부상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유아 사고의 주요 유형은 어린이들이 식탁이나 의자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는 영유아 돌연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돌연사 한 영유아는 모두 10명으로, 2011년 4명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같은 기간 돌연사 한 영유아는 없었다. 돌연사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 시체를 검안해도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의 보육료 지원으로 어린이집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에서의 사상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영유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어린이집 영유아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안전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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