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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낮 12시 30분께 익산시 함열읍 함열역 인근에서 여수 엑스포발 용산행 1506호 무궁화호 열차에 황모군(15)이 치여 숨졌다.
기관사 김모씨(56)는 “철로에 사람이 지나가 경적을 울리고 급제동했지만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군이 철로를 건너던 중 미처 열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용산행 상행 전라선 구간 열차운행이 30여분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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