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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4주년 맞은 원광대병원]우수한 진료환경 구축…호남 최고 병원으로 우뚝

각종 평가 최우수·1등급 휩쓸어 / 직원들 헌신·봉사가 이뤄낸 성과 /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 온힘

▲ 원광대병원 전경.

원광대병원(병원장 정은택)이 올해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차지하며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평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를 비롯해 유방암·대장암 적정성 평가, 심근경색·제왕절개 평가 등 최근 발병률이 높고 환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수한 진료환경을 구축해 환자들의 진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구성원들의 봉사와 희생정신, 지도부의 가족 같은 분위기 조성 등 3박자가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개원 34주년을 맞은 원광대병원이 호남의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장을 들여다본다.

 

△예방 항생제 평가 ‘호남 유일 최우수’

▲ 로봇 수술.

원광대병원은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 전국 병원급 이상 461개 가운데 18개 최우수 병원에 포함됐고,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위 수술 및 심장 수술, 개두술 등 11개 수술에 대해 항생제 사용의 오남용 개선을 비롯해 수술 부위 감염 예방, 의료비용 절감 및 의료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의 결과다.

 

이번 평가는 2012년 7~9월 3개월간 진료 분야에 대해 전국 병원급 이상 461개(상급종합병원 44개, 종합병원 169개, 병원 248개)기관 4만 8866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2개 지표(최적의 항생제 투여 효과를 위해 항생제의 투여 시점과 종류 투여 기간을 평가하는 공개지표 6개. 기록, 환자관리영역, 감염관리제외율 등 모니터링 지표 6개)를 종합한 5차 평가 결과를 산출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

 

△유방암·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 다빈치 수술.

원광대병원은 유방암·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전국 160개 병원의 유방암 수술 실력을 1~5등급으로 분류 공개 한 유방암 평가결과와 종합점수 산출이 가능한 13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장암 평가에서 원광대병원은 2개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유방암 분야는 심평원이 지난해 7~12월 사이 유방암 수술건에 대한 의료진의 구성, 입원일수·진료비, 수술 과정의 적정성 등 20개 항목을 평가했고, 대장암은 2012년도 1년간의 입원진료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건강보험 및 의료 급여 환자에 대한 평가 결과다.

 

특히 유방암 분야는 1등급 우수 병원에 선정된 72곳의 병원 가운데 48개 병원이 지방 소재지의 병원으로 나타나 유방암 수술은 서울과 지방의 의료기관이 실력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제왕절개 평가 ‘1등급’

▲ 하지로봇재활치료기.

원광대병원은 급성심근경색 및 제왕절개분만 분야에서도 최우수 1등급 평가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의료적정성평가결과에서 두 분야 1등급을 받아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원광대병원의 올해 1등급 평가는 급성심근경색분야에서 4년 연속 1등급이라는 진기록으로 남게 됐고, 제왕절개분만 평가에서는 도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전국 12개 1등급 종합병원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안았다.

 

여기에 원광대병원은 ‘2012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부분 적정성평가 여러 부문에서 우수한 병원으로 선정 되는 등 호남최고의 병원을 향한 구성원들의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육성 ‘3번째’

 

원광대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공모에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첨단 로봇 수술도시 사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었고 이번 양·한방협진 암 치료 도시 사업으로 3번째 선정이다.

 

암 치료, 이식수술 등 첨단수술과 연계한 한의학 협진과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한방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양성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이 정부의 우수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이어졌다.

 

원광대병원은 의료기술 향상과 해외환자 진료를 책임지고, 전북도와 익산시는 관광인프라 확충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컨소시엄사인 파이스트클리닉투어 원광보건대WMTC 닥스메디컬투어 등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관광 상품개발 및 환자 유치 마케팅·홍보를 담당하는 등 세분화된 외국인환자 유치전략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의료 한류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 정은택 병원장 "편안하고 친절한 병원, 이젠 세계와 경쟁 준비"

“세계와 경쟁하는 원광대병원으로 서고 싶습니다.”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원광대병원 정은택 병원장의 포부는 국내가 아닌 세계속의 원광대병원이다.

 

보건복지부가 외국인 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병원으로 원광대병원을 선정하고, 군산 미 공군기지와의 인연을 계기로 몽골철도병원 교류, 우즈베키스탄 진출 등 일찍부터 세계와 경쟁하며 보폭을 넓혀온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인정받는 한국은 연예 분야의 한류산업에서 의료산업으로 급속히 발전되면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원광대학병원의 이런 목표는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정은택 병원장이 지난 임기동안 추구했던 환자들에게 편안한 병원, 친절한 병원이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안착되면서 발생한 효과로 평가된다.

 

정은택 병원장은 “인력 집약산업인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더해주고 이들이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이다”며 “수도권과의 경쟁은 이미 평준화되었고, 이제는 세계와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현장에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에 원광대병원이 앞장서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서가는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몸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먼저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환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마음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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