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제일여객 노사 입장차 커 '불씨 여전'
속보= 전주지역 민주노총 소속 시내버스 노조가 4일 부분파업을 중단했다. (3·4일자 7면 보도)
그러나 노사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큰 탓에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일여객과 제일여객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충돌을 빚은 임금 인상률과 관련, 전주시의 중재 약속에 따라 부분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을 두고 모두 7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9.7%(18만원)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한국노총과 지난 7월 협상한 인상분 5%(10만원)를 적용하겠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4일 노사 갈등 중재를 위해 노조측과 만나, 입장을 듣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전주시와 노조는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 관계자는 “전주시와 임금 인상률에 대해 논의했지만, 시에서도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노조 지도부 차원에서 향후 투쟁 수위 및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재현돼서는 안 된다”며 “노사 양측을 만나 입장을 듣고 중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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