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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구비문학 조사 22년만에 재개

판소리·방언 등 지역문화관광 상품개발 활용 기대

고창의 구비문학에 대한 조사가 22년 만에 재개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용역과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고창의 구비문학 조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조사하기로 최종 심의했다.

 

지난 1993년도에 조사된 고창군 구비문학 대계는 설화 515건, 민요 158건 등이 담겨 향토 사료가 되고 있지만, 조사분야가 한정돼 무가, 판소리, 속담, 수수께끼, 민담, 방언 등 종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특히 고창의 방언은 지난 2009년 고창군지 조사과정에서도 누락된 상태다.

 

구비문학의 대표격인 판소리는 입으로 전해지던 12바탕 중 동리선생이 정리한 5바탕만이 정통성을 인정받아 오늘날까지 불려지고 있다. 당시 고창의 말로 정리된 만큼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조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비문학은 지역문화의 보편성을 투영하고 있으나 구연자에 따라 역동성이 있다”며 “시대의 급속한 변화와 고령화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향토문화의 보존과 전승 차원에서 주기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93년도에는 읍면별로 적게는 1~2명, 많게는 4~5명의 한정된 구연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며 “구비문학은 향토 문화콘텐츠 개발 및 교육자료로 활용,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문화관광 상품개발 등에 활용될 유용한 문화산업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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