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9900여점 유물 발굴 과정 담은 보고서 발간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가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舍利莊嚴) 유물의 조사·연구 성과와 보존처리 내용 등을 담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9900여점의 유물 수습 과정과 정밀기록, 보존처리, 성분분석 등 5년여에 걸쳐 이뤄진 조사·연구 과정이 상세히 수록됐다. 개별 유물의 특징과 제작 기법, 봉안 의미 등 고고학, 미술사, 보존과학 등 관련 분야의 조사·연구 성과를 담아낸 종합학술서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이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보고서를 전국의 주요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발굴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해 일반인과 학계 등 관련 연구에 활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 →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해 문화재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사리장엄은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조사 과정 중 지난 2009년 1월14일에 1층 심주석(心柱石) 윗면의 사리공(舍利孔) 안에서 발견됐다. 사리장엄에서는 금동제 사리 외호(外壺) 1점, 금제 사리 내호(內壺) 1점,금제 사리 봉영기(奉迎記) 1점, 은제 관식(冠飾) 2점,청동합(靑銅盒) 6점,각종 구슬(금, 진주, 유리, 마노) 9700여점 등 총 9900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한번에 발견돼 당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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