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를 어떻게 낭송하느냐에 따라 듣는 이의 마음을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시낭송의 힘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임을 만든 전북시낭송협회(회장 표수욱)가 올해로 10회째 전국시낭송대회를 이어오는 바탕이기도 하다. 지난 대회에 670명이 참가할 정도로 낭송 인구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 대회가 6일 오후 3시 전주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자유시 1편과 지정시 1편(대회 당일 현장에서 배포)을 낭송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시에 대한 이해도, 발음, 표정 이미지, 무대매너, 의상 등이 점수에 반영되며, 시적 언어를 얼마만큼 세밀하게 청중들에게 잘 전달하느냐도 중요한 기준이다.
참가자들은 전북시낭송회 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부상과 시낭송가 자격이 부여된다.
표수욱 회장은 “각종 격식있는 모임 등에서 시낭송가들의 활약이 크게 늘었다”며 “시낭송을 통해 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감성을 키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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