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기상기록을 살펴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지난 1981년 이후 33년 동안 서울의 경우, 크리스마스 날 눈이 내린 날은 총 11일로, 확률로 계산해보면 30%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살펴봤더니, 전국 5대 도시 가운데 대전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이 30%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부산은 10%로 가장 낮았다. 부산은 과거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이 단, 3일에 불과했는데, 눈이 내려도 대부분 흩날리는 정도여서,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확률은 3%까지로 더 낮았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아쉽게도 0%에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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