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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원형 통해 한·중·일 관계 살피다

김용운 문화·문명비평서 〈풍수화〉

내년은 해방 70년이면서 분단 70년, 한일 수교 정상화 50년을 맞는 해. 수학자이자 철학자, 문명비평가인 김용운 박사가 반세기 동안 천착해 온 한·중·일 문제를 민족의 개성, 즉 원형의 발원체에 비유해 삼국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했다.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부제를 단 문화·문명 비평서 <풍수화> (맥스).

 

저자는 원형의 발원체를 한국은 바람(風), 중국은 물(水), 일본은 불(火)에 비유했다. 한국은 인내천, 즉 스스로 하늘이 되어서 신바람을 일으키는 민족으로, 중국은 만리장성을 넘어 들어오는 다른 모든 문명을 중화라는 바다에 녹여 버리는 융합적 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일본은 필굉일우의 정신으로 모든 침략과 정복을 정당화 해왔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삼았다.

 

일본의 문화 DNA와 언어 어순 등이 비슷함에도 우리가 일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알 생각조차 않으며, 분단 70년을 만든 원인 제공자가 중국임에도 지나치게 우호적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지적하고, 생존이 아닌 공존을 우해 냉철한 지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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