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이 5일 전북지역 두 개 사찰의 유물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 지정이 예고된 남원 선원사 유물은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소조시왕상 일괄’(25구,복장유물 18점, 발원문 5점 등). 이 유물들은 1610년과 1646년 두 차례에 걸쳐 제작된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가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됐다. 이 상들은 각 17세기 초·중반의 시기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명부 조각의 대표작으로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1652년 무염이 수조각승을 맡아 완성한 작품. 무염이 수조각승을 담당한 작품들은 불갑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1635년)을 포함, 여러 지역에 다수의 존상들이 전하고 있으나, 정수사의 아미타삼존상이 조형·규모 면에서 무염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완주=권순택, 남원=홍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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