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소설집이 발간된다. 추모 산문집 ‘눈먼 자들의 국가’와 시집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가 출간된 적은 있지만 소설집 발간은 처음이다.
소설집 발간을 주도한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지난해 12월3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모여 소설가들도 세월호 사건에 대해 추모하는 마음을 모으고의미를 성찰적으로 되새기는 공동작업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은 작업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소설집을 내기로 했다”고 12일 말했다.
방민호·전성태·이평재·이명랑·최인석·심상대 등 15명의 작가가 이날 참여하기로 결정했고, 소설가 한숙현 씨가 나중에 합류했다.
이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원고를 수합해 3월 중순에서 말에 예옥출판사를 통해 책을 선보이기로 했다. 원고는 세월호 참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문제를 성찰적으로 살필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단편과 중편이 포함될 소설집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익금은 세월호 관련 사업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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