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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오른 담배 무더기로 훔친 일당

편의점·철물점서 1600갑 / 익산경찰, 50대 2명 구속

▲ 12일 전북지방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익산경찰서 직원들이 담배를 훔친 일당을 검거하고 증거품을 공개하고 있다. ·추성수 기자

최근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편의점과 철물점에서 담배를 무더기로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2일 담배 소매점에 침입해 담배를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박모씨(59)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7일 밤 11시 40분께 익산시 남중동 민모씨(42·여)의 철물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 1100갑(시가 500만원 상당)과 현금, 건축공구 등 9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일 밤 11시 50분께 전주시 남노송동의 한 편의점에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담배 500갑과 음료수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담배 가격이 오르자 담배를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로 공모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전에 범행 장소를 물색해 상점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곳을 범행 장소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담뱃값이 올라 인터넷 통해 담배를 팔아 용돈벌이나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의 CCTV 분석을 통해 박씨 등을 검거하는 한편 박씨의 집에서 발견된 담배와 건축공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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