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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인사 편차, 심한지 살피겠다"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국면전환용 개각 없을 듯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신년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인적쇄신을 비롯,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남북 및 한일관계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국정운영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되, 문서 유출 관련, 논란이 된 최측근 3인방을 그대로 유임시키는 한편, 국면전환용 개각도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은 문건파동을 비롯한 사안이 정리된 후 별도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기춘 실장의 진퇴 여부와 관련, 박 대통령은 “당면한 현안이 많이 있어 그 문제 수습을 먼저 해야 하지 않겠냐 해서 그 일들이 끝나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일단은 유임하되 개각과 특보단 구성 등 청와대 시스템 개편과 맞춰 자연스럽게 스스로 물러나는 명예퇴진의 길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은 특보단 신설 등 조직개편과 함께 소통강화를 통한 시스템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대통령은 인적쇄신의 핵심으로 거론됐던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비서관 3인방에 대해서는 무한 신뢰를 보내면서 정치권의 교체요구를 일축했다.

 

장차관 등 정부 요직과 청와대 참모진의 일부 지역 쏠림현상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박 대통령은 “최고의 인재를 어떻게 해서든지 얻는 것을 지역과 관계없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지역별 인사편차가 너무 심하다면)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개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해양수산부라든지, 꼭 개각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데를 중심으로 해서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말해 총리 교체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보다는 일부 소폭 개편에 그칠 것임을 시사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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