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육용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정읍시 A육용오리 농가에서 폐사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관이 현지 확인을 실시한 결과 신경증상 등의 AI 의심증상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 마리 가량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19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일 AI가 발생했던 전남 무안의 한 농가를 출입한 사료차량이 A농가에도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방역대를 설정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AI 재확산을 막기 위해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의 닭·오리 등 가금류와 관련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최근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 시설과 차량 등을 일제 소독해 전국적인 확산 기류를 조기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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