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블로그 게시글 논란
속보= ‘전주 모 중학교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의 가해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반성을 다 했는데 아직도 인터넷에 (관련 사건이)뜬다’며 불만 섞인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일자 6면 보도)
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양(14)은 지난해 12월 29일 같은 학교 동급생 B양이 ‘친구들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중생과 남자친구 2명과 함께 집단 폭행에 가담한 학생 중 한 명이다.
A양은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이제 다 반성했는데…. 지금 나랑, 제일 힘든 친구 눈에 눈물도 다 안말랐는데… 짜증난다(중략) 그래도 방학이니까 우리 더 신나게 놀고 당당해지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글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게 맞느냐’는 등 질타성 댓글을 잇따라 올렸다.
이에 대해 A양은 지난 20일 다시 블로그에 반박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는 ‘반성을 해도 욕먹고, 반성을 안 해도 욕먹는다’며 다소 조롱섞인 내용의 글을 올려 다시 논쟁을 일으켰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리다보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것 같다”며“자신이 한 사람에 대해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가해 여중생인 A양 등 2명은 심리치료 10일 이상,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또 가해 남학생 2명은 특별교육 3개월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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