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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권, 전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 신유철 전주지검 검사장 취임

▲ 11일 전주지검 회의실에서 열린 제62대 전주지검장 취임식에 신유철 지검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추성수 기자

신유철 제62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50·사법연수원 20기)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 검사장은 취임식에서 “전주지검은 전북지역, 전북도민과 따로 존재할 수 없다”면서 “검찰권은 헌법가치의 핵심인 자유·평등의 원칙에 기반을 둔 법치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전북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검사장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사건 처리’와 ‘겸손과 절제’,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일을 해야한다”면서 “수사뿐만 아니라, 재판·집행 등 검찰이 하는 업무의 모든 영역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며 일관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검사장은 “법과 원칙만 강조해서 사건을 처리하면 도민들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면서 “겸손하고도 낮은 자세로 사건 관계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종국적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때까지 모든 단계에서 세심하게 당사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권은 국민의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만큼 국민을 위해서만 행사돼야 하고, 일시적인 기분이나 아집, 편견 또는 오만에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간부와 직원, 검사와 수사관 등 검찰 내부의 소통과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검사장은 다음 달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검사장은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서울 장훈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이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남부지청 부부장검사, UN 대한민국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정책기획단 부장검사·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2013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서울고검 송무부장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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