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국장실 등 8곳 / 서열부 조작 여부 수사 / 압수물 분석 결과 촉각
속보= 경찰이 익산시의 상반기 인사 과정에서 승진서열부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 17일 익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월 23·24일자 8면 보도)
특히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시청 부시장실을 비롯해 국장실과 시청 외부에 마련된 인사작업실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찾아가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지금껏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지 주목된다.
익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익산시청 부시장실과 안전행정국장실, 주민생활지원국장실, 문화산업국장실, 행정지원과, 그리고 시청 외부에 마련된 인사작업실 등 사무실 8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 관련 서류 2박스와 컴퓨터 10여대에 저장된 파일과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금껏 제기된 승진 서열부 조작의혹의 실체를 밝혀낼 계획이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일단 압수물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익산지역 공직사회에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본청 국장이 참석하는 근무평정위원회를 개최한 뒤 과장들의 승진 서열부 서명을 다시 받는 등의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시청 안팎에서 승진 서열부 조작의혹이 불거지면서 익산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청 인사부서 공무원과 고위 공무원 등을 불러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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