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재난·재해 기금을 엉뚱한 곳에 사용해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은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전국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재난·재해기금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기금 운용상 부적정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는 지하 2층 구조의 선정릉 빗물 저류조를 설치하면서 지하 1층 주차장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 20억원까지 재난관리기금으로 집행했다. 충남 논산시의 경우 시정 홍보용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데 쓸 예산 4억원 중 절반인 2억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했다.
반면 전북지역의 경우 일부 자치단체들이 법정 재난·재해기금을 목표액보다 적게 적립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 지역들도 90% 이상을 적립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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