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전북도청 특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원에 이어 최근 경남지역 학생 무상급식을 중단시키는 등 아이들이 맘 편하게 밥 먹을 권리마저 빼앗았다”면서 “전북도가 이런 인물을 초청해 강연을 하게 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북도는 홍 지사 초청 강연과 경남도와의 상생 협약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초청 강연을 강행한다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홍 지사의 전북 방문을 성토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무상급식은 선진국형 복지정책의 모범으로 국민의 적극적 지지를 받으며 안착했으나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으로 다른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민과 학부모에게 무상급식 지원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는 31일 오전 전주를 방문, 전북도와 ‘전북도-경남도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뒤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공직자의 자세’란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홍 지사의 이번 방문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전북과 경남간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것이다”며 “현재로선 애초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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