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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상습절도 교통사고로 덜미

상습적으로 건축자재를 훔쳐온 50대 남성이 훔친 물건을 경운기에 싣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완주경찰서는 지난 17일 자신이 일하던 공사현장에서 수차례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 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월 13일 밤 11시 40분께 전주시 중동의 모 대학교 말 사육장 공사장에서 파이프와 거푸집 등 시가 80만원 상당의 공사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늦은 밤이나 작업 중에 몰래 자신의 1t 트럭에 자재를 챙겨뒀다가 기회를 노려 이를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3년 3월 8일부터 지난 2월까지 군산·전주 등 자신이 일하던 공사현장에서 11차례에 걸쳐 총 500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같은 범행은 김 씨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들통이 났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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