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방도 중…평균 1억565만원 75.6%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지방도 가운데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KB국민은행의 2015년 4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4월 말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3893만원, 평균 전세가격은 1억565만원으로 평균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75.6%에 달했다.
이같은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 71.3%보다 높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광주(77.9%), 대구(76.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11년 12월 69.5%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2년 12월 71.9%, 2013년 12월 73.9%, 2014년 6월 75.2%로 75%를 넘어선 뒤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전국의 전세가율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71.0%)보다 0.3%포인트 높아진 71.3%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12월 조사 이래 최고치이면서 2013년 4월(63.3%) 이후 2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북지역 단독주택 전세가율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4월말 기준 도내 단독주택 전세가율은 51.7%로 아파트 전세가율에는 못미치지만 전국평균 42.9%를 상회할 뿐 아니라 제주(59.5%), 충남(52.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전주시내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세입자가 원하는 정주여건 등에 맞는 입주 물량 부족 등으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된 것도 전세가율 상승의 한 원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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