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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좋아" 108차례 화분 슬쩍

전주 완산경찰, 80대 입건 / 3년간 300만원어치 훔쳐

집에서 꽃을 키우기 위해 3년 동안 상습적으로 화분을 훔쳐 온 80대가 검거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0일 자신의 집 인근 상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화분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8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5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주점 앞에 놓인 5만원 상당의 콩고 화분을 훔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효자동과 삼천동을 돌며 108차례에 걸쳐 모두 317만원 상당의 화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에 상가 외부에 놓인 화분을 훔쳐서 집에 갖다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꽃을 너무 좋아해서 가져다 키우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실제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집 내부는 화분으로 둘려싸여 있었다.

 

완산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은 20일부터 피해자 29명을 대상으로 도난당한 화분 택배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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