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화·무료 배달서비스 등 복합생활서비스 공간으로 변신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던 공간이었던 편의점이 복합생활서비스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대학가, 1~2인 가구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특성에 맞춘 특화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학가 편의점에는 여대생 고객들의 특성을 살려 화장을 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편의점에는 복사와 팩스가 가능하며, 삼삼오오 모여서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 편의점마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값이 저렴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으며, 손쉽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편의점도 생기면서 20대~30대 젊은 층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수도권지역 편의점에는 스마트폰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며, 관광지 주변 편의점에는 보관함도 마련돼 있다.
이 같은 편의점의 진화는 전북지역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편의점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파우더룸이나 안마기를 갖춘 휴식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이 편의점 대표는 “현재 특화된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이패스카드 충전뿐이지만 편의점을 찾는 고객 대부분이 직장인들이어서 이들을 위한 휴식공간 등을 만들 계획”이라며 “여성고객들이 화장을 하거나 스타킹 등을 갈아 신을 수 있는 탈의실 개념의 파우더룸이나 안마의자 등을 비치한 휴식공간을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주의 또 다른 편의점에서는 커피 등 음료나 식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편의점 내에 테이블을 기존보다 더 마련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의 한 편의점에서는 ‘신개념 무료배달 서비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서비스도 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등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특화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면서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콘셉트로 지역 특색이나 고객 특성에 맞춰 특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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