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이 전립선암의 예후에 부정적인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 영상종양실장 에릭 호위츠 박사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는 체중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 때문에 체중이 지나친 전립선암 환자는 암세포가 전이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호위츠 박사는 밝혔다.
2001~2010년 사이에 국소 전립선암 진단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1천442명(평균연령 68세)을 평균 4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 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세포 전이 가능성이 5%, 사망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은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5% 높았다.
이들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방사선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과체중이 나 비만 자체보다는 과체중이나 비만과 관련된 그 무엇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호위츠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환자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거나 보다 공격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등 치료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호프스트라 대학 의과대학 비뇨기종양프로그램실장 매니시 바이러 박사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에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이것이 치료 확률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Cancer) 최신호(5월29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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