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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북무용제 대상 '윤경진 무용단'

신부 아리따운 걸음 작품 형상화 / 안무가 윤경진씨 연기상도 수상

▲ 윤경진 무용단의 남·녀무용수가 서로 간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전북무용제 영예의 대상은 윤경진 무용단의 ‘연시미행Ⅱ’에 돌아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한국무용협회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관한 제24회 전북무용제가 지난 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한국무용 3팀, 전통무용 2팀 등 모두 5팀이 참가했고, 윤경진 무용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연시미행Ⅱ’은 작품제목 뜻대로 무용수가 ‘아리땁게’ 걸어 미래의 신랑에게 다가가는 신부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시대에 사랑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싶다는 희망을 내포한 작품이다.

 

대상 수상작의 안무를 맡았던 윤경진 씨(31)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씨는 “9월에 전북대표로 나가는 만큼 책임감 있게 공연을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윤경진 씨는 연기상도 함께 받았다. 이 팀은 오는 9월 10일부터 열리는 제24회 전국무용제에 도내 대표로 출전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선숙 상명대 무용과 교수는 “5개 팀 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작품을 내세워서 인상적이었다”며 “안무 구성에서도 각 팀만의 개성이 제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 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교수는 “대상팀은 전북의 대표로 선출된 만큼 구성이나 소품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작품의 응집력을 보완해 출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Alive Art Project의 ‘몽환포영’, 우수상은 오문자&알타비아댄스컴퍼니의 ‘Second chance’ 와 (사)춤 전라북도 이경호 무용단의 ‘날으다-몽금척’, 애미아트의 ‘기억운송’이 받았다.

 

올해 전북무용제 심사는 한 교수와 함께 문영철 한양대 교수, 한명옥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손병우 예원예술대학교 무용과 교수, 김정기 KBS 심의위원이 맡았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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