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초등생 손글씨 공모 / 올부터 전북서 전국으로 규모 확대 / 9월13일까지 편지·일기 작품 접수
디지털(digital) 시대, 아날로그(analogue) 감성이 빛나는 손글씨의 주인공을 찾는다.
혼불기념사업회,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한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가 오는 9월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 씨(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다시 새기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81개교 3056명의 학생이 3682편의 작품을 응모해 지난 8년 동안 2만5000여편을 접수했다.
특히 그동안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른 대회를 올부터는 규모를 넓혀 국내로 확대했다.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이어 “손글씨라는 콘텐츠를 활용한 이 공모전은 여러 단체에서 우수문화프로그램의 사례로 발표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아동들에게 편지와 일기로 참가하는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수공(手工)의 따뜻함과 언어와 문자의 아름다움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는 계기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북도의 표창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 대상은 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일기 작품이며 A4 크기의 종이 1매 이상이다. 자신만의 손글씨를 선보이고 싶은 전국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심사 결과 대상 1명에게는 전북도교육감상과 2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되는 등 모두 144명의 학생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5일 전북일보 지면과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http://www.jjhee.com)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10월 중순부터 2개월간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하며, 손글씨블로그(http://blog.daum.net /28 40570)에도 실린다.
접수는 방문 또는 우편(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 최명희문학관, 560-033)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84-0570) 또는 이메일(emp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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