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오디 주산지 부안지역 판매 애로 / 농협, 수도권·광주전남 판촉행사·홍보 총력
복분자와 오디에 이어 블루·블랙·초코베리 등 베리류 농산물까지 다양한 품목의 건강 기능성 농산물 재배가 확대되면서 일선 농가의 판로확보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건강 기능성 농산물의 수확시기가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집중돼 있는데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은 최근 소비 위축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지역 오디 생산농가를 돕기위해 지난 주말(6~7일)부터 수도권 및 전남, 광주지역 농협하나로클럽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부안 ‘참뽕 오디’판촉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지역 오디 생산량의 약 45~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부안 ‘참뽕 오디’는 작황은 평년 수준이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량이 줄면서 판매망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농협은 도내 6500여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한국수자원공사 및 서울 영등포구청 대상 직거래 판촉행사(6월 9일), 부산 벡스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6월17일~20일) 등을 통해 부안 ‘참뽕 오디’ 홍보와 판매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TV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농협 a마켓 등)에도 입점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5월 말부터 수확되고 있는 오디에 이어 6월 초에는 복분자, 6월 중순에는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되는 등 건강 기능성 농산물들이 잇달아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농업인들의 판로확보 걱정이 깊어질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오디와 복분자의 전국 최대 생산지로 지난 2013년 생산량 기준으로 오디(4653톤)는 전국의 68%, 복분자(8317톤)는 전국의 85%를 점유했으며, 블루베리는 1002톤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19%를 차지했었다.
지난해에도 도내에서는 오디 5638톤, 복분자 8442톤, 블루베리 1246톤이 각각 생산됐었다.
전북농협 박태석 본부장은 “소비 위축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을 위해 어렵게 농사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망 확충에 전 임직원이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판매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